원상복구 특약, 이렇게 확인하라

임대차 계약서에는 원상복구에 관한 특약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특약 한 줄이 나중에 철거 범위와 비용을 크게 좌우합니다. 계약 전에 특약을 어떻게 확인하고 다듬어야 하는지 알아 두면 불리한 조건을 피할 수 있습니다.

특약이 왜 중요한가

법이 정한 원상복구의 기본 범위가 있더라도, 당사자가 특약으로 다르게 정하면 그 약속이 우선합니다. 그래서 특약에 무엇이 적혀 있느냐에 따라 임차인의 부담이 크게 달라집니다.

주의해야 할 표현들

  • 모든 시설을 임차인이 철거한다는 포괄 조항
  • 처음 상태가 아니라 특정 수준으로 복구하라는 조항
  • 임차 전 시설까지 책임지게 하는 조항
  • 비용 일체를 임차인이 부담한다는 조항

모호한 문구는 구체화하세요

어디까지를 원래 상태로 볼 것인지 모호하면 분쟁의 씨앗이 됩니다. 계약 단계에서 입주 시점의 상태를 사진으로 첨부하고, 철거 대상과 제외 대상을 구체적으로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임차 전 상태를 명시하기

특약에 임차인이 설치한 부분만 철거한다는 점과, 임차 전부터 있던 시설은 제외한다는 점을 분명히 적어 두면 안전합니다. 통상적인 마모는 임차인 책임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기록하면 좋습니다.

비용 부담 조항 확인

원상복구 비용과 폐기물 처리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임차인이 직접 견적을 받아 처리할 수 있도록 정해 두면, 임대인이 일방적으로 비용을 산정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불리한 조항은 협상하세요

특약은 임대인이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이 합의해 정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불리한 조항이 있다면 계약 전에 수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한번 서명하면 바꾸기 어려우므로, 부담스러운 부분은 도장을 찍기 전에 충분히 협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명 전에 다시 읽으세요

특약은 한번 서명하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 원상복구 조항을 다시 읽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반드시 질문해 정리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전문가의 검토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