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공 — 콘크리트 속 철근 뼈대를 엮는 기능공

철근공은 콘크리트 속에 들어가는 철근 뼈대를 엮어 세우는 기능공입니다. 콘크리트는 누르는 힘에는 강하지만 당기는 힘에는 약하기 때문에, 그 안에 철근을 넣어 구조가 휘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보강하는 역할을 합니다. 도면에 정해진 굵기와 간격, 겹침 길이를 정확히 지켜야 건물이 제 힘을 내기 때문에 꼼꼼함이 생명인 직종입니다.

주요 업무

  • 도면(배근도)을 보고 철근의 굵기·간격·개수를 확인하기
  • 절단기와 밴딩기로 철근을 자르고 구부려 가공하기
  • 결속선과 갈고리로 철근을 엮어 기둥·보·슬래브 뼈대 짜기
  • 콘크리트 피복이 확보되도록 스페이서를 끼우고 위치 고정하기

필요한 역량

철근공은 도면을 정확히 읽는 능력과 숫자 감각이 기본입니다. 무거운 철근 다발을 다루는 강한 체력, 결속선을 빠르고 단단히 묶는 손기술, 배근 순서를 머릿속에 그리는 공간 감각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철근을 나르고 가공을 돕는 보조 일부터 배우며, 경험이 쌓이면 배근을 책임지는 기능공으로 성장합니다.

근무 환경과 수입

대부분 골조 공사 기간에 현장에 집중 투입되며, 팀 단위로 한 층씩 배근을 끝내고 다음 층으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일합니다. 철근은 모든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반드시 들어가는 공정이라 일감이 꾸준한 편이고, 숙련도에 따라 일당 차이가 큽니다. 기능을 인정받으면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안전 수칙

철근 끝이 날카로워 찔리거나 베이는 사고가 잦으므로 두꺼운 장갑을 끼고 끝마구리에 보호캡을 씌워야 합니다. 무거운 철근을 들 때는 허리를 다치지 않게 여럿이 나눠 들고, 높은 곳 배근 시에는 안전모와 안전대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비 오는 날에는 미끄러짐과 감전 위험이 커지므로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